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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이슈

[오늘의 웨이보] 중국 수능 까오카오(高考) 수학 문제 유출 논란

by 후니c 2022. 6. 7.

 

 

 

오늘은 웨이보 인기 검색어 1위인 중국 수능 가오카오 수학 문제 유출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가오카오가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가오카오는 한국의 수능과 같은 대입 시험입니다. 정식 명칭은 일반대학 입학 전국 통일시험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오직 이 시험 결과에 따라 대학 입학이 결정됩니다. 그러나 모든 수험생이 동시에 시험을 보는 한국과는 달리 가오카오는 각 성 혹은 지역마다 문제지도 다르고 시험 방식, 채점 방식, 시험 일자 등도 상이합니다. 이는 지역별 상황이 다르고 수험생의 수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는 어문, 수학, 외국어가 각 150점 만점, 문/이과 종합이 300점 만점 총 750점 만점입니다. 700점 정도면 각 지역 수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험은 매년 6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서 진행하며 지역에 따라 3일, 4일까지 하는 곳도 있어 주말과 상관없이 진행됩니다. 과목은 언어·수학·외국어 그리고 역사 지리 정치를 포함한 문과 종합, 물리, 화학, 생물을 포함한 이과 종합입니다.

2022년 올해 가오카오 수험생은 작년보다 115만명 많은 1193만 명입니다. 증가분만 해도 한국 수험생의 몇 배입니다. 인원이 많은 만큼 명문대에 가고자 하는 경쟁자도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한국보다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이 때문에 기상천외한 부정행위들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검사를 합니다. 최근에는 전파 장비를 탐지하기 위해 드론을 띄워 검사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오카오를 시작한 중국의 한 지역에서 해당 지역 수학 시험지로 보이는 사진이 QQ 단톡방(중국의 메신저)에 올라온 사건이 한 네티즌에 의해 폭로되었습니다. 시험지가 올라온 시간은 한창 시험이 진행되던 7일 오후 4시경입니다. 'Pure-장서서'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이 QQ 단톡방에 수학 시험지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고 "이 문제를 풀어주면 돈을 주겠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중국 교육부 교육고시원의 한 관계자는 7일 오후 8시 19분경 수험생 및 학부모로부터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내부 시험센터에 정보를 전달했는데 아직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의 2012년 1월 5일 국가교육 시험 부정 처리기법 개정 결정 제5조에 따르면 수험생은 다음의 경우 경중을 따져 해당 시험 응시 일시 1~3년 동안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고, 특히 심할 경우 각종 국가교육 시험에 1~3년 동안 응시할 수 있는 자격정지 처분을 동시에 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중국의 TOP 5 대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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