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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이슈

[2021 웨이보 이슈] [2/05] 아이에게 집이 가난하다고 이야기 해야 하나요?

by 후니c 2022. 7. 24.

웨이보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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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该不该告诉孩子家里不富裕

부모가 아이에게 집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말해야 하는가?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근 40년 간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에는 성장통이 있기 마련입니다. 개혁개방과 각종 정책으로 외형적인 성장은 이루었지만 내면적인 성장은 따라가지 못해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빈부 격차 문제가 심화되었는데 이에 후진타오 주석은 과학발전관을 통해 내포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기존 선부론 정책에서 공부론(共富論) 정책으로 방향을 틀면서 성장 보다는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도시와 농촌의 1인당 소득 차이가 벌어지고 있으며

중국 지역별 소득
중국 지역별 GDP

동부 연안과 광동 쪽에 부가 집중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도농 격차와 동부와 서부의 지역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예능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집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말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여 웨이보에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본문

 

时代不同了,父母那一辈的人不敢吃穿,现如今的孩子没有挨过艰难,但每一个家庭可能还是会遇到在<奇葩说>中提到的父母该不该告诉孩子家里不富裕这样的问题。在傅首尔的建议中,告诉孩子家里不富裕,就是要提醒孩子理性消费,不要做欲望的奴隶,而正确的金钱观就是要告诉孩子,人生不是只有用金钱来衡量的一条路!

 

부모는 평생 마음대로 먹고 입고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고, 시대가 달라져서 요즘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지 않지만 어떤 가정은 여전히 중국의 온라인 토크쇼인 <유 캔 유 비비>에 나온 것처럼 '부모가 아이에게 집의 빈곤함을 알려야 하나요?'와 같은 문제에 당면할 지도 모른다. 출연자 傅首尔은 "아이에게 집의 사정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이의 이성적인 소비를 일깨워 주는 것이고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경제관은 아이에게 인생은 돈으로만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결국, 토크쇼에서는 "아이에게 알려라!" 라고 답변을 하였는데 중국의 누리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보겠습니다.

 

 

댓글 반응

 

"가끔 이야기 하는 것은 괜찮지만, 입이 닳도록 이야기 하지는 말라. 시간이 오래 지나면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아이에게 돈 버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이의 면전에 대고 항상 집의 가난함을 이야기 한다면 무의식 중에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적당히 해야지. 가난은 아이들 때문이 아니니까."

 

"우리 부모님은 애들 키우느라 가난해 졌다고 생각하던데"

 

"아이는 자기가 태어나는 것을 선택할 수 없잖아. 만약 아이가 생기면 본인의 삶이 궁핍해 질거라는 생각이 들면 낳지마. 무고한 아이와 함께 고난의 길을 가지 말라고."

 

"말 하지 않아도 알아서 알게 될거야."

 

"열등감을 가지게 될 수도 있어."

 

"하지만 부모가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우리 집은 남들보다 못하다'고 주입면 쉽게 아이의 열등감을 키울 수 있어. 나도 어린 시절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대학에 가고 나서야 좀 나아졌어."

 

"솔직히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집이 가난하면 부모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연스럽게 알게 돼."

 

"끊임없이 얘기하는 건 정말 안 좋지. 아이가 자신감을 잃고 과도하게 예민해질 수 있어."

 

"정말 우리 부모님도 매일 우리 집이 가난하다고 얘기했는데, 사실 그렇게 가난한 것도 아니었어. 그런데 나는 스스로와 남들 모두에게 인색해졌어."

 

"그냥 아이에게 돈 버는 것의 어려움만 이야기 하고 집이 가난하다 어떻다 하지마. 역효과만 날 뿐이야."


사실 한국도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실태를 풍자하는 웹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 받기 위해 목숨을 걸만큼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지게 되고 가지지 못한 자는 평생 가질 수 없는 그런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데 평생 뼈 빠지게 일해도 내 집마련 하나 못한다면 얼마나 일하기 싫겠습니까? 성실하게 일하면 적어도 내 집 하나는 가질 수 있는 그런 '정상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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