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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이슈

[올해의 중국 웨이보 이슈] [1/27] 전 엑소 타오의 현타

by 후니c 2022. 6. 30.

엑소 타오
엑소 타오

 

오늘은 기사가 아닌 한 연예인의 웨이보가 화제가 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엑소로 활동했었던 타오입니다. 본명은 황쯔타오(黄子韬)로 1993년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태어나 한국에 와서 엑소로 활동하다 2015년 4월 부상을 이유로 엑소에서 탈퇴하고 중국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전에도 한국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다 각종 이유로 탈퇴한 후 중국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돌을 하다가 중국에서 활동하면 많은 인기와 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같은 중국인 엑소 멤버였던 크리스와 루한도 계약기간 만료 전에 탈퇴하고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냈지만 크리스, 루한, 타오 모두 최종적으로 패소합니다. (크리스와 루한은 합의로 종료)

그런 타오가 오늘 웨이보에 마치 현타가 온 듯한 글을 올렸는데요. 그 내용입니다.

还是太好进了吧可能,门槛儿真的越来越低,越来越没底线。以前拼了命都想要得到的不想放弃的梦想,现在提梦想这两个字都觉得太廉价太可笑。到底在传递的是什么… ? ​​​​

(출처 타오 웨이보 https://weibo.com/u/2713968254)

너무 진입하기 쉽지 않은가 싶어. 그 문턱(연예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선이 없어지고 있어. 예전에 목숨을 바쳐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지금은 "꿈" 이라는 이 한 글자가 정말 저렴해보이네 웃겨. 도대체 지금 뭘 전하려고 하는건지...?

본인이 한국에서 아이돌이 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비해 지금의 아이돌은 너무 쉽게 되고 또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느꼈는지 이러한 현타가 온 듯한 글을 웨이보에 남겼습니다.

그에 대해 팬들은 응원과 위로를 해주는 모습이었는데요.

"한국에서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 본인도 알지. 그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어!"

"오빠 최고

"정말로... 그래도 한국에서 정말 고생하고 왔는데 지금의 아이돌에 비하면 정말..."

"(타오는) 길을 가던 개미도 쩐다고 생각할 정도"

"(남 신경쓰지 말고)자기만 잘하면 돼."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대댓

->"돈이 빨리 벌리니까. 예전 오디션 프로의 비주얼은 나름 괜찮았는데 요즘 오디션 프로 비주얼은 정말..."

->"예전 아이돌들은 적어도 얼굴은 구분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다 똑같이 생기고 아직 털도 안 난 애들이 아이돌이 되고, 아직 제대로 아이돌이 되지도 않았는데 연기자가 되고, 게다가 요즘 왕홍(인터넷 스타)들이 연예인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실력도 없고 정말 어이도 없지."

"12년 동안 항상 사랑해~ 너가 꿈을 좇는 길에는 항상 내가 옆에 있어."

아무래도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인기를 얻은 스타는 그 부와 명예가 한국과는 비할 수 없이 큰 중국입니다. 계약기간 만료 전에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돌아간 아이돌이 있는 반면 헨리처럼 전속 계약을 모두 마치고 한국과 외국 모두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아이돌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들을 보며 한국팬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중국인 출신 아이돌에 대한 편견마저 생겨버리는 상황까지 왔는데요. 국가의 이미지와 후배들을 위해 양심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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